건설폐기물 전자인계·인수, 이젠 현장에서 휴대폰으로

김균희

| 2011-11-22 13:30:50

22일 건설폐기물 전자인계서 작성 모바일서비스 개시 건설폐기물-운영체계도

시사투데이 김균희 기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건설폐기물 인계․인수서 작성을 모바일로 가능하게 하는 ‘올바로 모바일시스템’의 서비스를 22일 개시한다. 이 서비스는 2010년 6월부터 시행된 ‘건설폐기물 전자인계서 작성 의무화’에 따른 후속조치로 PC를 통해 건설 폐기물 전자인계서를 작성하게 했던 ‘올바로시스템(Allbaro System’을 보완해 마련됐다.

올바로 모바일시스템은 주로 일회성으로 발생하는 건설폐기물에 대해 운반자가 인터넷을 통해 입력한 배출 및 운반정보를 배출자가 핸드폰 및 PDA를 이용해 조회․확인해 폐기물 인계·인수서 작성이 가능하도록 한다.

그동안 주택철거 등 건설폐기물 배출현장에서 올바로시스템 이용을 위해 PC로 폐기물 배출내역을 작성해야만 했던 불편을 완전히 해소하는 조치로써 이동 중인 환경에서도 전자인계서 작성이 가능하게 된다. 서비스를 위해 KT, LGU와 협의를 마치고 22일 1차 서비스를 개통하며 SKT와는 협의를 마치는 대로 계약을 체결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휴대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경우에는 이동통신사 서비스에 가입(기본료 월 1,000원+데이터 요금)하고, 올바로 시스템의 ‘모바일 프로그램 설치’ 메뉴에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데이터 요금이 과다 청구되지 않도록 휴대폰 사용 전에 무선데이터 용량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추후 스마트폰 서비스 추진 등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이용자의 편의 제공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며 “사업장폐기물 관리 기능 위주인 올바로시스템을 국가폐기물정책지원 기능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단계적 발전계획을 수립·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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