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신문고, 캄보디아어 민원 처리 서비스 개시

이혜선

| 2011-11-25 11:06:24

캄보디아어로 온라인 민원 신청·답변 가능 국민권익위원회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내거주 캄보디아인들과 캄보디아에 살고 있는 한인 교포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26일부터 온라인 국민소통 포털인 국민신문고를 통해 캄보디아어 민원 창구를 개설한다. 캄보디아어로 민원을 신청하려면 국민신문고에 접속해 캄보디아국기를 클릭한 후 정해진 양식에 따라 캄보디아어로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민원의 답변은 캄보디아어와 한국어로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캄보디어어 민원 처리 서비스는 국내 거주 외국인이 1만 명 이상인 국가의 언어로 국민신문고에 전용 민원창구를 개설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다. 5천여명의 한인교포와 1만 7천여명의 국내 거주 캄보디아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소통체계가 이번 서비스 개시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권익위는 한국어를 몰라 민원을 제출하기 어려운 재외동포나 국내거주 외국인이 편리하게 행정기관에 민원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08년 6월 영어를 시작으로 일어,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우즈베키스탄어, 방글라데시어 민원 창구를 국민신문고에 개설해왔다.

한편, 국민신문고는 정부에 대한 민원, 제안, 정책토론, 부패신고, 행정심판을 신청할 수 있는 인터넷 국민소통창구로, 모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144개 해외공관, 사법부 및 18개 주요공공 기관과 연결돼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앞으로 재외공관과 각국대사관 등에 적극적으로 홍보해 많은 외국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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