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의 스프츠 활동 활성화 위해 학교스포츠클럽 운영 확대
김성일
| 2011-12-08 10:59:35
시사투데이 김성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학생들의 스포츠 활동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학교스포츠클럽 운영방안을 내년에는 확대하기로 했다.
현재 축구, 농구, 야구, 배구, 배드민턴, 소프트볼, 탁구, 핸드볼, 피구, 줄넘기의 전국학교스포츠클럽 10개 종목을 내년에는 20개 종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기존의 토너먼트 방식(승자진출)은 시합에서 질 경우 재경기 기회가 없는 1회성으로 치러져 토요 스포츠 데이(Sports Day) 운영 등 지속적인 체육활동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부적합하다는 문제점이 있어 왔다.
이에 대해 2012년도에는 학교,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스포츠클럽대회를 기존의 토너먼트 방식에서 리그 방식(리그 점수로 순위 정함)으로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 운영은 우선 교육지원청 20개청과 학교체육 활성화 창의경영학교 50개교를 대상으로 시행하고 2013년도부터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게 된다.
종목별 스포츠 스타 1,000명을 명예교사(체육재능기부)로 위촉해 1,000개교에 스포츠 강습 등 학교스포츠클럽을 지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스포츠 스타는 종목별 협회(연합회)의 추천을 받아 심사를 거쳐 내년 1월에 위촉하고 3월부터 희망학교에 지원하게 된다.
특히 학교체육 활성화 창의경영학교를 올해 30개교에서 내년에는 50개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학교체육 활성화 창의경영학교는 체육수업 혁신, 토요 스포츠 데이 운영 등 학생의 체육활동 강화 모델을 개발하고 타지역․타학교에 확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와 함께 문화부와 공동으로 올해 1500명인 스포츠강사를 내년에는 6,004명, 300명의 토요스포츠강사는 2,000명으로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내년부터 주5일수업제가 전면 도입됨으로써 학교스포츠클럽 확대, 토요 스포츠데이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체육활동을 강화하고 인성 함양, 바람직한 여가시간 활용 등 밝고 활기찬 학교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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