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직장인, 수능 없이 ‘대학가는 길’ 넓어져

이혜선

| 2011-12-19 11:06:47

2012학년도 재직자 특별전형 15교 정시모집 계획 발표 교육과학기술부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2012학년도 특성화고(구 전문계고, 실업계고) 재직자 특별전형 정시모집 계획을 종합발표했다. 11월까지 실시된 수시모집은 경북대학교, 제주대학교, 창원대학교, 가천대학교 등 16교가 실시했고, 이번 정시모집은 국립3교, 사립12교 15개 대학이 실시한다.

이번 정시 모집은 각 대학 모집요강에 따라 22일부터 원서접수하고, 면접․구술평가 등을 거쳐 2012년 1월~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동 전형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등학교의 ‘선취업 후진학 체제 구축’을 위해 2010학년도부터 시행한 제도로 특성화고․마이스터고교 졸업 후 3년이상 산업체 재직 중인 직장인은 누구든지 정원외로 수능시험없이 특별전형으로 입학할 수 있다.

각 대학은 입학사정관 등이 학업계획․재직경험․고교생활기록부 등을 평가해 학생을 선발하고, 일과 학업을 병행할 수 있도록 야간․주말과정 등 직장인을 위한 특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편, 지난 14일 교과부는 2012년 주요업무 계획 발표 시, 고졸 취업문화를 정착시키고 취업 후에도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후진학 생태계 기반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교과부 관계자는 “2013년에는 재직자 특별전형 대학을 고려대, 산업단지캠퍼스 운영 대학 등 주요 사립대․국립대학으로 확대하고 재직자 맞춤형 교육과정 개발을 위해 예산도 지원한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