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호대학교 김희수 교수 “전문대학생들 학업 중도 포기 그대로 두어야 하나”
김준
| 2011-12-30 10:19:17
[시사투데이 김준 기자] 최근 전문대학생들의 자퇴 및 휴학 현상이 점차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008년 한국교육개발원의 통계에 의하면 전문대학생들의 중도 탈락률은 41.6%(자퇴6.8, 휴학34.8%)로 일반대학의 36%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입학초기 중도탈락률은 2008년 전체 중도 탈락률의 77%를 차지함으로서 새로운 대안 프로그램 개발이 시급히 요구된다.
횡성군 관내 송호대학교 유아교육과 김희수 교수는‘자기성장 프로그램이 대학생의 성취동기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라는 제목으로 지난 13일 단국대학교 대학원(교육학과 상담심리전공)석사 논문이 통과됨으로서 전문대학생의 중도 탈락을 줄이고 대학 적응에 효과가 있을 것임을 밝혔다.
김 교수는 먼저 자기성장 프로그램을 이론적으로 고찰을 하고 그 배경과 선행연구로 자기성장프로그램을 적용한 실험집단이 그렇지 않은 통제집단보다 성취동기와 자기 효능감 점수가 유의하게 형성될 것이라는 선행연구를 설정했다. 이에 입학 초기에 진료목표에 대한 욕구 측면으로 성취동기와 학업적 효능감을 길러 학과 적응을 돕기 위해‘자기성장 프로그램’을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
우선 학생들에게 심리적인 안정을 심겨주기 위해 그들의 성취동기 및 자기효능감검사지를 작성하고 자기성장 집단상담 프로그램으로 ‘나는 누구인가’를 찾으면서, 학과 이해하기, 나의 성격을 알고 표현해보기, 나의 진로 탐색하고 표현해보기 등 자신의 대학생활 십계명 만드는 방향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문대학생의 낮은 자존감과 학습된 무기력과 자연환경 등을 고려해 볼 때, 자기성장 프로그램은 그들이 건전한 대학생으로 성장하고 적응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자신의 모습을 찾으면서 잘못 이해한 자기관점을 새롭게 정립하고, 다짐함으로써 대학생활의 긍정적인 가치관이 형성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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