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학자금 성적기준 B학점에서 C학점으로 완화
박미라
| 2012-01-11 09:17:40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대학생의 등록금 부담 경감을 위해 정부예산 674억원을 추가 지원해 2012학년도 1학기 학자금대출 금리를 3.9%로 낮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학기 학자금대출 금리 4.9% 대비 1%p 인하한 금리로서, 전년도 물가상승률이 4.0%임을 감안할 경우 실질금리는 거의 제로에 가까운 수준이다.
또한 올해부터 든든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재학생 성적기준을 B0→ C0학점으로 낮추고 복잡했던 신입생 성적기준도 대폭 완화해 일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든든학자금 대출 대상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제도개선을 마련했다.
아울러, 든든학자금 대출자의 군복무 기간 동안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 모든 군복무자를 대상으로 별도의 신청절차 없이 전액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일반상환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들이 대출 미상환으로 인한 신용상 불이익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연체자 및 신용유의자를 위한 제도개선이 이루어진다. 대학생들이 졸업 후 긴급한 사정이 발생하는 경우, 최대 2년까지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는 일반상환학자금 특별상환유예제도를 올 1학기부터 신청에 의해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9월 6일 발표한 경동대학교, 대불대학교, 목원대학교 등 17개 대출제한 대학의 1학년 신입생은 대학의 평가결과에 따라 등록금의 일부대출이 제한되며 2010, 20111년 연속으로 대출제한 대학으로 선정된 대학의 경우는 2012학년도 2학년생에게도 대출제한이 적용된다.
학자금대출 신청은 본인의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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