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정보민원 접수창구 ‘국민신문고 ’민원 접수 100만건 넘어

김세미

| 2012-01-27 11:02:11

수도권은 대단위 도시개발, 중앙부처는 각종 정책추진으로 민원 증가 2011년 국민신문고 민원접수 누적 현황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온라인 정부민원 접수창구인 국민신문고를 통해 지난해 총 118만 5,234건의 민원과 제안이 신청됐다고 밝혔다. 권익위원회가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 등을 분석한 결과, 광역지자체별로는 경기도가 33만 4,326건으로 민원신청 건수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서울 29만 1,756건, 부산 8만 6,284건, 인천 8만 1,234건 등의 순이었다.

각 지역별로 민원특성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는 광교 신도시와 관련된 민원이 두드러져 작년 한 해 동안 6,792건이나 접수됐다. 인천의 경우 청라 국제도시 개발관련 민원이 1,961건 접수됐으며, 언론을 통해 유기동물 학대사건이 보도된 바 있는 부산의 경우 유기동물 보호소 관련 민원이 2,088건 접수됐다.

한편, 중앙부처에서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기관은 경찰청으로 총 11만 8,628건의 민원이 접수됐으며, 다음으로 국토해양부(8만 3,784건), 고용노동부(8만 1,489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이슈가 되었던 중앙부처 민원은 보건복지부의 의약외품 입법예고안 논쟁, 방송통신위원회의 KT 2G 직권해지, 국방부의 동원훈련 전역부대 배치, 국세청의 홈택스 불편 관련 민원도 새로 등장해 눈에 띄게 증가한 민원들이었다.

정부민원을 분야별로 분석한 결과, 경찰과 관련한 민원이 11%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노동과 관련된 민원으로 전체의 6.0%였고, 보건복지와 관련된 민원이 5.2%, 교육과 관련한 민원이 4.5%순으로 많았다. 경찰분야는 신호위반 신고 민원, 노동분야는 부당해고와 퇴직금 미정산 민원, 보건복지 분야는 기초생활수급 등과 관련된 민원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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