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생활수급자 4만 4천가구 안전점검 서비스 실시

정미라

| 2012-02-08 11:17:24

2월말까지 시군구에서 대상가구 선정해 8월말 사업완료 소방방재청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소방방재청은 올해 26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을 들여 안전에 취약한 기초생활수급자 4만 4천 가구를 대상으로 전기, 가스, 소방시설을 점검․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취약한 생활환경으로 위험에 쉽게 노출돼 있는 기초생활수급자의 최소 안전보장을 위해 2007년부터 35만 가구를 정비해 왔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144억원의 예산을 들여 31만 가구의 전기, 가스 시설을 점검하고 누전차단기, 콘센트 등 낡은 시설을 교체해 주었다.

대상가구 선정은 2월말까지 읍면동에서 기초생활수급자가구 중 점검이 필요한 가구를 추천하고 시군구에서는 적격여부 등 사전 심의를 거쳐 대상가구를 최종 선정하게 된다.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중증장애인, 혼자 사는 노인, 미성년 가장, 편부·편모세대, 만성희귀질환세대 등을 우선 선정한다.

아울러 수혜가구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점검서비스는 분야별 전문가, 공무원, 자원봉사자로 시군구별 ‘안전복지컨설팅단’을 구성하고 사전 교육도 실시한다. 안전복지컨설팅단은 대상가구에 직접 방문해 점검․정비를 실시하면서 전기․가스 안전수칙, 화재 시 대피요령, 소화기 사용요령 등 안전교육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시군구 실정에 맞게 전기와 가스 점검․정비뿐만 아니라 단독경보형감지기와 소화기도 보급할 예정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취약계층 화재예방을 위해 사업을 조기에 완료하고자 상반기안에 70%를 추진하고, 8월말까지는 100% 점검․정비를 마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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