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 육성 위한 ‘특성화 대학원’ 설립

손지혜

| 2012-03-05 10:20:42

2개 대학원 신설, 올해 2학기부터 신입생 선발 예정 보건복지부

시사투데이 손지혜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글로벌 제약기업을 이끌 인재 양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복지부는 제약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2개의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을 선정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9일부터 제약산업 특성화 대학원 지원 사업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글로벌 신약 개발 능력의 혁신성을 높이기 위한 산업체의 인재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약학·의학·경영·법학 등 다학제간 융합지식을 갖춘 석사급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의약품 인허가 과정, 의약품 경제성 평가 과정, 제약기술 경영 과정 등을 운영하는 대학원을 선정․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설명회는 사업자 공모에 앞서 사업 취지 및 기본계획에 대한 안내뿐만 아니라, 사업 내용 및 지원 조건, 선정기준 등에 대한 대학 및 기업들의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개최된다. 최종 사업 공고는 보건산업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15일에 진행하고 5월에 선정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올해 2학기부터는 선정된 대학원이 신입생을 선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특성화 대학원은 철저하게 제약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하는 과정인 만큼, 제약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문호를 확대할 계획이다”며 “이 사업에 관심이 있는 제약기업을 대상으로 ‘수요기업 협의체(가칭)’를 구성해 대학원 선정평가 과정은 물론 향후 대학원 운영 모니터링에도 참여시킴으로써 기업수요에 입각한 커리큘럼을 운영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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