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성장클리닉의 메카, 소아하지교정 분야 선도
전해원
| 2012-03-09 09:10:22
【아이레그의원 송동호 원장】정상적인 보행은 정면에서 봤을 때 발이 똑바로 앞쪽을 향하거나 약간 바깥쪽을 향하게 된다. 반면에 발끝이 비정상적으로 안쪽을 향해 걷는다면 이는 안짱걸음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 영유아 시기에 안짱다리로 인한 통증을 성장통으로 치부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에 아이레그의원 송동호 원장은 “이유 없이 다리가 아플 경우, 부모들은 단순 성장통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중 상당수는 발이나 다리의 구조적 이상으로 오는 통증”이라고 피력했다.
송 원장은 소아하지교정 분야의 선구적 역할을 담당해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소아족부와 하지정렬에 관한 활발한 연구 및 논문활동, 1만 사례가 넘는 교정 케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인물이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그는 “의학교과서에는 영아기의 오다리나 안짱다리가 성장과정에 저절로 낫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이들이 성장하고 나서도 휜다리와 안짱다리를 보유하고 있어 교과서와 실증이 다른 이유를 직접 확인하고자 했다”고 연구배경을 설명했다.
지금은 서울에서 진료활동을 하고 있지만 지난 1986년 제주에서 개원활동을 할 당시, 해당 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초등학교 학생들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는 서양과 달리 좌식문화로 인해 안짱다리가 더욱 심해지며 6세경에는 정강이뼈가 서양아이들에 비해 평균 10도 정도 안으로 틀어진 것으로 밝혀냈다.
송 원장의 이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 2005년 ‘제주지역 소아의 경골염전’이라는 논문으로 대한소아과학회에 발표되면서 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잘못된 상식을 바로잡아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했던 그는 현재 아이레그의원에서 소아하지교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발, 다리의 이상뿐 아니라 골반, 척추, 근육과 인대의 불균형, 보행패턴 이상을 찾아주는 19단계의 BQ(body balance quotient)검사는 영상의학적 검사와 풋스캐너검사, 보행분석검사, 경골염전각도검사, 족압측정검사, BTE 검사 등이 포함된다.
생체역학적 검사와 진단이 끝나면 자녀 상태에 따른 교정기치료, 운동치료, 자세교정 시스템과 발 교정기 등의 검증된 안전처방으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 6개월의 기간을 거쳐 확연히 눈에 띄는 치료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는 4월에 확장 이전을 앞두고 있는 송 원장은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소아성장클리닉에 전문성을 더 보강해 아이들에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며 참된 의사의 면모를 보였다.
이렇듯 소아하지교정 분야 선진 의료시스템 구축과 소아 성장 촉진 의료서비스 발전 및 학술 연구 선도에 기여하고 있는 아이레그의원 송동호 원장은 '2012년 미래를 여는 인물 大賞'(시사투데이 주최·주관), "의료인 大賞"을 수상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