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아·태지역 지속가능관광 네트워크 구축 나서
정명웅
| 2012-03-15 10:16:16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환경부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에 적극 나섰다. 환경부는 12~14일 3일간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에서 ‘UNEP 지속가능관광 국제파트너십 심포지엄 및 제2차 연례회의’를 아시아 지역 최초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 및 제2차 연례회의는 ‘지속가능관광-지난 10년의 파노라마(Sustainable Tourism, Panorama of the last ten years)’라는 주제로 지속가능관광 국제파트너십 심포지엄, 제2차 연례회의 및 DMZ 생태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에는 유엔환경계획(UNEP) 및 UN세계관광기구(UNWTO) 등 국제기구 관계자, 마다가스카르 관광부장관, 독일 등 9개국 주한대사, 유네스코 MAB(인간과 생물권계획) 한국위원회 위원장 등 국제기구, 주한대사, NGO, 관계전문가를 막론한 국내외 총 250여명(외국 80여명, 국내 170여명)이 참석했다.
12일 개최된 지속가능관광 국제파트너십 심포지엄에서는 ‘관광과 보전의 연계’, ‘관광과 빈곤퇴치’, ‘관광에서의 녹색혁신’ 등 3개의 주제를 가지고 지속가능관광에 대한 국가별 주요사례와 함께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아랍 호발라(Arab Hoballah) 유엔환경계획(UNEP) 지속가능생산소비 국장은 “관광은 보전을 필요로 하고 보전 역시 관광을 필요로 하고 있다”며 “빈곤퇴치를 위해 관광이 중요한 방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3일 제2차 연례회에서는 프로젝트 우선순위와 행동개발, 글로벌 파트너십을 위한 지역별 권고안 및 이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네트워크 방안 등 지속가능관광 촉진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14일에는 ‘DMZ 생태관광’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세계 유일의 생태․평화의 상징인 DMZ와 람사르습지 지정 예정인 '한강 밤섬‘의 우수한 생태환경을 체험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지속가능관광 국제파트너십 연례회의 개최를 계기로 유럽 다음으로 해외관광객이 많은 아시아지역의 지속가능관광 네트워크 구축에 큰 진전이 기대된다”며 “우리나라의 생태관광정책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는 점이 큰 성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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