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전국 중·고등학교에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율 55%
조주연
| 2012-05-01 09:58:52
시사투데이 조주연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진로진학상담교사가 배치된 학교를 대상으로 배치 현황, 진로진학부장 보직률, 진로와 직업 교과 선택률, 진로교사의 주당 평균 수업 시수, 진로활동실 설치율 등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진로진학상담교사는 현재 전국 중·고등학교의 3016개교인 55%가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학교 급별로는 중학교 30%(944명), 일반고 89%(1,578명), 특성화고 99%(494명)가 배치됐고 대전이 70%(104명)로 가장 높은 배치율을 보였으며 최저 배치율은 전북 29%(97명)이다.
진로진학상담교사의 주요 직무는 ‘진로와 직업’ 교과수업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활동 지도(주당 10시간 이내)다. 진로활동실은 전체의 71%(2,155개교)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의 주요활동은 진로교육 활동실을 이용한 진로 포트폴리오 지도, 포트폴리오 지도, 교내외 진로교육 관련 각종 체험 활동 기획․운영, 교원 및 학부모 대상 진로교육 연수 및 컨설팅 등이었다.
진로진학부장 보직률을 시·도교육청별로 보면 제주가 100%로 전체 진로교사가 보직을 받았으며, 대구 96%, 전남 94%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기(69%), 경남(67%), 충남(58%), 충북(56%), 서울(33%)은 전국 평균(70%)이하로 나타났다.
‘진로교사 배치 학교의 진로와 직업 교과 채택률’은 강원 67%, 경남 62%, 경북 61%순이며 경기(26%), 대구(19%), 제주(17%)는 평균(42%)에 비해 크게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교육 주당 평균 수업시수’는 평균 9.3시간으로 서울 10시간, 대전 9.9시간, 강원 9.7시간 순이며 전북(8.4시간)의 경우 평균에 비해 주당 수업시수가 1시간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진로교육 외 주당 수업시수’는 광주 0.3시간, 대구, 전남 0.4시간으로 경북(4.0시간), 서울(3.2시간)은 평균(1.5시간)에 비해 진로교육 외 수업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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