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검색창 통해 정부 민원 신청 서비스 개시

김지선

| 2012-05-10 09:55:56

권익위, 네이버와 10일 업무협약 체결로 온라인 민원서비스 향상 국민권익위원회

시사투데이 김지선 기자] 네이버 검색창에서 키워드로 ‘민원’을 입력하면 민원 신청이나 상담이 가능한 정부 사이트(국민신문고 ‘민원 신청’)가 검색창 밑에 바로 노출되는 온라인서비스가 시작된다. 민원신청은 물론이고 예산낭비 사례나 공직자 부패행위, 공익침해행위를 신고할 수도 있고, 행정심판을 낼 수도 있다.

민원 신청이 아닌 전화상담이 필요할 때도 네이버에 ‘민원’을 입력하면 화상 상담, 채팅상담, 문자상담, 상담 예약 신청이 가능한 110콜센터의 연결 링크가 검색창 밑에 전면 노출된다.

국민권익위원회와 NHN㈜은 10일 오후 3시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소재 NHN 그린팩토리에서 국민들의 민원접근성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권익위가 네이버와 체결한 업무협약 내용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네이버에서 ‘민원’ 이 포함된 단어를 입력하면 권익위가 운영하는 범정부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와 정부대표전화인 110콜센터(www.110.go.kr)의 민원 신청․상담 등의 메뉴가 검색창 하단에 바로 검색될 수 있도록 했다.

둘째, 네이버 질의응답 서비스인 ‘지식iN’에 네티즌이 국민권익보호와 반부패·청렴 정책에 대한 질문을 등록하면 권익위가 직접 ‘대표 전문가’(지식파트너)로 나서 공신력 있는 양질의 답변을 하게 된다. 셋째, 온라인 정책 토론 참여가 쉬워진다. 국민적 관심 이슈에 대해 정부에서 실시하는 ‘국민신문고 정책토론’ 활성화를 위해 네이버 검색영역 등에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가령 네이버에서 ‘정책토론’, ‘전자공청회’ 등 관련 검색어를 입력하면 검색결과에 ‘국민신문고 정책토론’에 대한 안내와 함께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링크가 노출된다.

협약식에 참석한 김영란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네이버와의 업무협약으로 국민들이 민원신청 및 상담서비스를 더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만큼 앞으로 보다 수준 높은 온라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에 더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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