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 개막
김희연
| 2012-05-17 11:49:12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2012 대한민국 좋은학교 박람회(영남권)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경상북도교육청과 한국방송공사가 주관하며, 영남지역 80개 학교들이 참여한다.
2010년 처음 개최된 이후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하는 좋은학교 박람회는 학교와 교육 현장의 생생한 변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진학을 앞둔 학생·학부모들에게 학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지역별 우수 학교의 교육 성과를 보다 확산시키고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편리하게 박람회 현장에 찾아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3개 권역별로 개최한다. 올해 첫 박람회인 영남권 좋은학교 박람회는 영남권 80개 학교 전시관과 함께 주요 교육과학기술 정책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정책관으로 구성돼 있다. 다양한 체험관, 공연 및 세미나, 진로진학과 대입 상담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 수 있는 다채롭고 풍성한 행사들이 마련되어 있다.
우선 학교전시관에는 시도교육청의 1차 심사를 거쳐 교과부에서 최종 선정한 영남권 80개 학교가 특색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전시한다. 경북 용황유치원은 ‘신라천년의 미소 지킴이’, ‘흙 사랑 나무사랑 녹색 지킴이’ 등 다양한 체험활동 교육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진평중학교는 음악중점학교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예술 교육 특성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관람객들이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구 안일초등학교는 ‘꿈·힘·멋을 가꾸는 창의·인성배움터’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프로젝트 결과물을 전시한다. 부산고등학교는 교과교실제 및 과학중점학교 운영 성과 및 또래 교사제 등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또한 학생·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은 교육과학기술 주요정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학교폭력예방정책관을 운영한다. 정책관은 ‘폭력 없는 학교 우리가 만들어요’라는 주제로 교과부와 영남지역 교육청들의 학교폭력예방 정책을 소개하며 학생들이 학교폭력근절을 다짐하는 문구를 작성해 나무에 붙이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트리를 운영한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 체험관은 시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실제로 학생들이 컴퓨터를 통해 예비 시험을 볼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SMART 교육 홍보관에서는 스마트 교실과 온라인 수업의 내용과 성과를 전시하며 특히 학생들이 디지털 교과서를 실제로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모형항공기 제작 및 비행 시뮬레이션(경북항공고)’, ‘빛으로 움직이는 미니 자동차 만들기(부산용인고)’, ‘실내조정 경기 체험(울산혜인학교)’, ‘수리취떡만들기(대구상서여자정보고)’는 관람객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야외 전용공연장에서는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을 통해 볼거리를 제공한다. 서명초등학교는 중요무형문화제 제43호로 지정된 부산지역의 들놀음인 수영야류 공연을 펼친다. 경남 은혜학교는 지적장애 학생들로 구성된 꾀꼬리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희망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이외에도 순심여자고등학교의 ‘관현악과 함창 & 모듬북 공연’, 서상초등학교의 동극 공연 ‘백설공주’, 부산배화학교의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수화 무용 및 수화 노래’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2012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행복한 학교교육 체험의 장으로 박람회 개막일 당일 KBS 1TV와 DMB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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