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족구병 발생증가에 따른 주의 당부

박미라

| 2012-06-13 09:47:14

유치원, 어린이집, 공공시설 등에서 손씻기, 환경위생 관리 철저 수족구병 발생 분율 ‰ 수족구병 기관당평균환자수(명)

시사투데이 박미라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395개소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수족구병 표본감시결과, 최근 수족구병의사환자 발생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 하고 있어 집단생활을 하는 어린이집·유치원 등은 여름철 개인위생 준수를 각별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만 6세 미만의 영·유아가 85.5%에 해당돼 어린이집 등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족구병의 경우 대부분의 환자는 증상 발생 후 7~10일 이후 자연적으로 회복하는 질병이나 일부에서 뇌염, 무균성 뇌수막염 등 신경계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수족구병이 감염된 영·유아가 수일 내에 사지위약 등 급성 이완성 마비증상을 보이는 경우 조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수족구병 예방홍보수칙이 담긴 홍보물 1만 0,380개를 지자체에 배포해 관내 수족구병 예방 관리에 철저를 기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우리나라에 비해 싱가포르, 베트남 등 주변국에서 수족구 발생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들 국가를 방문할 때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수족구병 예방수칙-

◇ 올바른 손 씻기의 생활화

- 엄마와 아기가 함께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 산모, 소아과나 신생아실 및 산후 조리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는 아기기저귀 교체 전·후 철저히 손 씻기

◇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 지켜주기

◇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바로 진료를 받고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하기

◇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철저히 세탁하여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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