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

이윤지

| 2012-06-21 01:58:09

지난해 비해 한 달 먼저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 연도별 월별 비브리오패혈증 발생 현황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인천지역에서 올해 두 번째로 비브리오패혈증 의사환자(남, 50세)가 사망하고 해수, 갯벌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Vibrio vulnificus)이 지난해 대비 한 달가량 조기 검출됨에 따라 서남해안가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알콜중독자나 만성 간 질환, 고혈압, 당뇨병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의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의 치사율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5년간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 시기를 살펴보면, 5월 1명, 6월 6명, 7월 20명, 8월 56명, 9월 81명, 10월 31명, 11월 4명으로 대부분 6월∼11월까지 발생했고 8월∼9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첫 환자 보고는 2010년 7월, 2011년도는 6월, 올해는 5월에 발생해 매년 약 한달 정도씩 이르게 발생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가급적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이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또한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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