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커리큘럼 구축, 음악인 양성의 새 장 열어
전해원
| 2012-06-28 09:41:48
【서울신학대 콘서바토리 박찬우 부원장】콘서바토리(Conservatory)는 클래식음악의 본고장 유럽에서 시작된 제도로, 국내에서도 체계적 커리큘럼을 통해 전문 음악인을 양성하는 대학 부설기관으로 인기가 높다.
설립 100년의 역사를 지닌 서울신학대학교는 최근 학교 부설 평생교육원에 콘서바토리를 출범, 차세대 문화예술 인재 양성의 새 장을 열었다.
콘서바토리를 담당하고 있는 박찬우 부원장은 오페라 ‘투란도트’, ‘안중근’, ‘김구선생’ 등의 초연작에 참여하며 꾸준히 공연활동을 펼쳐 온 성악계 중추적 인물이다.
학생들에게 음악의 순수성과 본질을 일깨우며, 실무중심의 전문교육을 행하고 있는 박 부원장은 서울신학대 콘서바토리의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을 소개했다.
콘서바토리는 학사취득을 위한 4년제 학위과정을 도입하여 클래식은 물론 실용음악, CCM 등의 다양한 음악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전문 교육을 통한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주 1회가 보편적이던 기존 실기교육을 주2회로 확대·개설해 학생들에게 보다 폭넓은 교육의 혜택을 제공했다.
현재 개설 전인 영아티스트과정은 3학년 학생 중 성적이 우수학생을 선출하여 전문 담당교수와의 1대1 멘토관계 및 레슨 횟수 확대, 이론과목과 토플 중심의 영어교육을 지원하여 국제화 시대에 맞는 음악인을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2014년에는 뮤지컬과, 음향학과(음향사 자격 포함), 문화예술경영학과를 개설해 교육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4년제 학사과정을 마친 후 연계할 수 있는 대학원 설립도 추진 중에 있어 많은 음악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서울신학대 콘서바토리만의 차별화된 커리큘럼은 일반인 대상의 비학위과정에서도 엿보인다. 5~15세 대상의 영재과정과 클래식, 일반실용음악을 아우르는 일반인 대상의 사회음악교육과정 마련했다.
영재교육은 성적 위주의 아동교육에서 탈피, 재능발굴에 역점을 두며 클래식 분야의 성악, 관현악, 작곡, 피아노 등으로 구성돼 아동의 음악적 재능 발굴에 초점을 맞춘다.
사회음악교육과정은 음악사회인 배출을 목적에 두고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한 실기위주의 교육을 제공하며 합창단, 앙상블 등의 생성으로 일반인들의 음악활동 무대를 넓혀주는 역할을 한다.
박 부원장은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음악의 순수성과 본질을 다룰 수 있는 교육을 펼치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취업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사회 구성원을 향한 열린 행정을 추구해 일반인에게도 대학의 문턱을 낮춰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마음껏 꿈을 실현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교육기관으로의 위상 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찬 포부를 밝혔다.
박찬우 부원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성악가들의 모임인 마에스트리의 실행 위원으로서 활동 하며 꾸준한 정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렇듯 서울신학대의 기독교 문화에 기초한 음악커리큘럼을 구축에 앞장서고 있는 콘서바토리 박찬우 부원장은 우수 음악인재 양성에 헌신하고, 사회음악 교육프로그램 전개로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2 올해의 존경받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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