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따리 샤바라 강원래 '절망은 없다'

이윤경

| 2012-07-12 09:33:36

가수 강원래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 (사)나눔국민운동본부는 내일을 향해 도전하는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하고, 나눔을 통한 행복 메세지를 전달하기 위해 12일 서울장애인종합복지관 내 강당에서 ‘제4회 희망나눔 톡톡 콘서트’를 개최했다.

디자이너 이상봉, 산악인 엄홍길, 팝페라테너 임형주에 이어 네 번째 강연자는 가수 강원래로 ‘쿵따리 샤바라, 절망은 없다’라는 주제로 강단에 올라 삶을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도전정신, 조금 더 긍정적인 삶, 나눌 때 더 강해지는 자신의 경험에 대해 열띤 강연을 펼쳤다.

가수 강원래는 쿵따리샤바라로 최초의 한류 열풍을 일으킨 1990년대 최고의 댄스 듀오였던 ‘클론’의 멤버로 활동하다, 갑작스런 오토바이 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라는 영구 장애를 얻었다. 대한민국 최고 춤꾼이었던 그에게 일어난 사고는 전국민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나, 강원래는 자신의 장애에 굴하지 않고 활발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그는 “지금처럼 밝게 활동하기까지 3∼6년 정도 방황하는 시간을 보냈다. 재활에 성공한 그는 장애인 예술단인 ‘쿵따리 유랑단’을 결성해 서울 보호관찰소 등 교정시설이나 장애인 관련 시설 등을 순회하며 장애인과 소외된 청소년 등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재능나눔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원래는 각종 장애인 시설 및 장애인 관련단체를 후원하고, 자살예방교육에 힘쓰고 장애인스키협회 홍보대사 등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으로 2011년 4월 복지부 ’이달의 나눔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최근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 연극영화과 2학년에 편입해 24년 만에 학업을 재개한 강원래씨는 “어릴적 꿈인 영화·뮤지컬 제작자로서의 꿈을 이루기 위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한 꿈과 희망을 전달하고, 나아가 제작자로서 나눔과 소외계층의 삶을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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