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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 2012-07-16 09:36:41
시사투데이 정영희 기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생태·자연도의 수정고시안이 인터넷에 공개된다. 생태·자연도는 자연환경을 생태적 가치, 경관적 가치, 자연성 등을 기준으로 3개 등급으로 평가한 1:25,000 축척의 도면이다.
이번 수정고시안의 작성과 공개는 2007년 4월 고시된 전국 794도엽의 도면을 최신 조사결과를 반영해 수정함으로써 생태·자연도의 정밀성과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2007년 고시 도면은 1997년부터 2003년까지 실시된 각종 자연환경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05년 초안 공개와 의견 수렴을 거쳐 고시된 것이다.
수정고시안은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수행된 각종 자연환경조사 자료와 2012년 5월말 갱신된 멸종위기종 목록(총 246종)이 반영됐다. 전국 794도엽 가운데 460도엽이 전면갱신됐으며 나머지 334도엽 중 192도엽이 부분 갱신됐다. 334도엽의 최종적인 전면갱신은 2년 뒤인 2014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수정고시안에 따르면, 기존 국토의 7.1%이던 생태·자연도 1등급 권역이 9.2%로 확대됐고 2등급 권역도 39.2%에서 45.5%로 증가했다. 이런 변화는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조사 자료가 축적됨으로써 생태적으로 우수한 지역들이 추가로 발굴됐고 멸종위기종이 221종에서 246종에서 확대 지정됐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생태·자연도 수정고시안은 7월 16일부터 환경부 공간정보서비스 홈페이지(http://egis.me.go.kr/egis)에 공개될 예정이다. 도면의 내용이 현황과 맞지 않거나 등급 평가 결과에 이의가 있는 경우 홈페이지에 게시된 양식과 절차에 따라 8월 16일까지 이의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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