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자립자활·복지재건 위해 동분서주
정미라
| 2012-08-31 11:23:33
【상록건설(주) 서기영 대표】장애인들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 보장을 위해 자립 지원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그 중 독립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한 중증장애인은 자립지원의 미흡으로 사회적 고립에 놓여 있으며, 이들을 부양하는 가족에게까지 정신적·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애인 처우개선에 두 팔을 걷어붙인 상록건설(주) 서기영 대표는 편견과 무관심으로 소외받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희망의 등불을 밝히고 있는 인물이다.
월남전 참전의 후유증으로 심장장애 3급 판정을 받은 서 대표는 본인의 장애에도 불구 우리사회 소외된 장애인들과 불우이웃을 위해 봉사하기로 유명하다.
한국장애경제인협회 상근이사직을 맡아 장애인들의 복지재건에 강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는 그는 장애인들이 비장애인들과 똑같이 경제활동을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일예로 협회 산하 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장애인 경제활동 지원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중증장애인 가족 창업지원 사업에 기대를 나타내고, “중증장애인과 그 가족들에게 안정적 수익 기반을 보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증장애인 가족 창업지원 사업은 식품과 같은 장애인 자립지원 종목을 발굴하여 중증장애인 가족의 창업을 전격 지원, 안정적 수입보장을 통해 중증장애인 가족들의 정신적·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측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서 대표는 “장애인들이 비장애인에 비해 일을 무조건 잘 한다고 말할 순 없지만, ‘하면된다’는 의욕만큼은 비장애인 못지않다”며 “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서 상생의 관계로 호흡해 나가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 “법도 법이지만 기업들이 앞장선다면 장애인 복지에 좋은 결실을 맺을 것”이라며 “한쪽 팔이 없으면 한 쪽 팔로 기능을 발휘하는 장애인들의 의지가 기업에 득이 됐으면 됐지, 실이 되진 않을 것”이라고 장애인 고용촉진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서 대표는 몸소 실천하기라도 하듯 전체 직원의 절반을 장애인으로 고용했으며, 거래처간 신뢰확보로 오늘날 여수 지역에서 상록건설의 입지를 구축해 왔다.
특히 30년째 몸담고 있는 라이온스클럽을 비롯 지역사회 크고 작은 중책을 맡아 어려운 이웃들의 고충을 헤아리고, 소외계층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이렇듯 CEO이기에 앞서 우리사회 소외된 이웃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고 있는 서 대표는 “내 것을 남에게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매 순간 순간 사회의 일원이란 생각으로 봉사를 게을리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한편, 상록건설(주) 서기영 대표는 장애인의 권익향상과 소외계층의 복지재건에 헌신하고 사회봉사활동 활성화와 기업인의 윤리의식제고 선도에 기여한 공로로 '2012 대한민국 신지식경영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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