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올해 방과후학교 참여율 71.9% 등 운영현황 발표
전해원
| 2012-09-07 09:35:46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학교의 교육기능을 보완함으로써 사교육 경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단위학교 자율적으로 운영 중인 방과후학교의 2012년 운영현황을 발표했다. 교과부는 학교 현장에서 수요자 중심의 실효성 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매년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실태와 학생․학부모의 만족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올 4월말을 기준으로 방과후학교는 전국적으로 1만 1,361개 초중고교(전체학교의 99.9%)에서 운영되고 있다. 방과후학교 학생 참여율은 2008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전체학생의 71.9%인 484만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는 2011년 대비 6.7%p, 2008년 대비 17.6%p가 증가했다. 또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대폭 다양화 돼 올해 약 60만개가 운영되고 있다. 이는 2011년(53만개) 대비 13.6% 증가하고, 2008년(23만개) 대비 2.5배가 증가한 것이다.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중 교과 프로그램 비율은 61%(37만개), 특기적성 등 비교과 프로그램 비율은 39%(23만개)로, 방과후학교를 통해 사교육 경감과 학생의 소질․적성 계발이 고루 이루어지고 있었다. 특히 방과후학교 외부강사 비율이 확대돼 현직교원의 수업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요자의 방과후학교에 대한 만족도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 방과후학교에 대한 만족도는 학생 75.8점, 학부모 75.4점로 2011년 대비 각각 2.0점, 1.7점 증가했고 특기적성 계발, 학업실력 향상, 사교육비 경감효과 등 고르게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방과후학교의 일환으로 운영되고 있는 초등돌봄교실도 대폭 활성화돼 저소득층과 맞벌이 부부의 자녀 보육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었다. 현재 초등돌봄교실은 5,652개교(전체 초등학교의 96.0%)에서 7,086교실이 운영 중이며, 2008년(2,962개교, 3,334실) 대비 약 2.1배 증가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방과후학교가 교과학습 보완, 특기·소질 계발, 돌봄기능도 하지만 교육취약계층 및 취약지역에 대한 교육기회 확대를 통해 교육복지 실현, 사교육비 경감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수요자 중심의 다양하고 질높은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방과후학교 민간 참여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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