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멸종위기종 산양 4마리, 자연 방사

이세리

| 2012-09-17 09:33:18

2014년까지 매년 4마리씩 총 12마리 월악산 방사 등 지속 노력 예정 산양 방사 개체 사진

시사투데이 이세리 기자]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17일 백두대간 산양 생태축 복원을 위해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고 자체번식을 유도하고자 13일 멸종위기종 Ⅰ급인 산양 4마리를 월악산국립공원 일원에 방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사한 산양은 총 4마리로 3마리(암2, 수1)는 지난겨울 설악산 지역에서 먹이부족으로 탈진상태에 빠져있는 것을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구조한 개체이며, 1마리(수)는 산양 증식복원센터에서 증식한 개체다.

특히 산양 증식복원센터에서 기증한 1마리는 산양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양구군), 국립공원관리공단이 협력한 모범사례로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민간기관이 긴밀히 협력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역적으로 격리된 산양의 멸종을 방지하기 위해 백두대간(설악산, 오대산, 월악산) 생태축을 중심으로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간의 조사결과, 현재 월악산에는 산양 34마리(방사 4마리 제외)가 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