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진로진학상담교사’ 4,550명으로 확대

김세미

| 2012-09-24 10:01:22

중학교 72%, 고등학교 100%에서 진로교사 활동 교육과학기술부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2013년 진로진학상담교사 배치 예정자 1,551명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4,550명(중학 2,220명, 고교 2,330명)의 진로진학상담교사가 중‧고등학교에 배치된다. 이에 전체 중고교의 84%(중학교는 72%, 고등학교는 100%)에서 진로교사가 활동을 하게 되는 것이다.

진로진학상담교사제도는 학교의 진로·진학에 관한 상담과 지도를 전담하는 교사로서 2011년 3월 교원자격검정령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새롭게 도입된 교과교사 제도다.

시도별 선발 결과를 보면, 서울 209, 부산 119, 대구 80, 인천 87, 광주 59, 대전 41, 울산 41, 경기 383, 강원 54, 충북 63, 충남 72, 전북 5, 전남 85, 경북 97, 경남 122, 제주 24명, 세종 10명 등이다. 특히 세종시는 지난 7월 교육청이 공식 출범한 이래 첫 선발로서 새로운 진로교육의 출발이라는 의의가 있다. 반면 전북은 사립 4명 선발에 그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실상 진로교사를 선발하지 않아 전국적으로 가장 낮은 진로교사 배치율(27%)을 기록하게 됐다. 전국 평균은 84%이다.

내년 연수 대상자 선발은 전국적으로 2.9:1의 경쟁율을 보였고 각 시도별로 진로지도 경력, 진로연수 경력, 부장 경력, 담임 경력, 진로교육에 대한 열정 등을 고려해 가장 전문성이 높은 교사를 선발했다.

이번에 선발된 교사들은 내년 1월부터 동계 합숙연수, 학기중 연수, 하계 집합연수 등 8개월에 걸쳐 총 570 시간의 연수를 받고 ‘진로진학상담’ 교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다. 내년 3월에는 가배치, 9월부터는 정식 진로교사로 발령을 받아 활동을 하게 된다. 중학교 진로교사가 배치가 크게 확대됨에 따라 중학교 단계에서의 직업체험을 대폭 확대하고, 재학 중 1회 이상의 직업체험을 필수 교육과정으로 하는 방안을 모색할 수 있게 됐다.

교과부 관계자는 “진로진학상담교사의 배치 확대로 학교 진로교육의 인적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 이에 학생들이 소질과 적성에 따라 미래의 꿈을 설계하고 진로를 설정하도록 도와 줄 수 있는 좋은 여건이 조성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