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35개 국·공립대학 종합 청렴도 10점 만점에 6.84점

정영희

| 2012-10-25 10:35:28

국·공립대 민원인과 내부 직원 대상 청렴도 조사 결과 발표 부패유형 및 직급별 현황

시사투데이 정영희 기자] 서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경대학교, 강원대학교 등 35개 전국 국·공립대학의 청렴도 순위가 발표됐다. 국·공립대학의 청렴도 조사는 지난 2002년부터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의 청렴도를 측정해 온 국민권익위원회가 올해 처음 실시했다. 대학에서 업무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 민원인들이 평가한 ‘계약분야’ 청렴도와 학교 내부의 전임교수와 직원, 시간강사, 조교 등이 평가한 ‘연구·행정분야’ 청렴도 두 분야로 나눠 측정됐다.

계약분야 청렴도와 연구·행정분야의 청렴도종합 청렴도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한 대학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8.07점)이고, 다음으로 광주과학기술원(7.70점), 경남과학기술대학교(7.66점) 순이다. 최하위 대학은 경북대학교(5.42점), 부산대학교(5.37점), 부경대학교(5.30점)인 것으로 집계됐다. 분야별로 보면, ‘계약분야’ 청렴도에서는 한국체육대학교(9.57점)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연구·행정분야’의 청렴도에서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7.89점)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35개 국·공립대학의 종합 청렴도는 10점 만점에 6.84점이고, ‘계약분야’ 청렴도는 8.88점으로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준이었으나, 학교 내부 구성원들이 평가한 ‘연구·행정분야‘ 청렴도는 6.51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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