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적 여건에 맞는 ‘작은 정부’ 조직개편 제시

홍미선

| 2012-11-01 09:37:41

(사)한국조직학회 최창현 회장

시사투데이 홍미선 기자] 현재 대선후보들이 대대적인 정부조직개편안을 제시하고 있는 가운데 차기 정부는 기존 정부부처기능을 확대·개편 할 것으로 보인다. 세 대선후보의 조직개편 공약을 살펴보면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는 미래창조과학부 등을 신설하기로 하고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는 과학기술부·정보통신부 등의 복원을 내놓았으며 안철수 무소속 대선후보는 미래기획부·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을 내세웠다.

이런 가운데 (사)한국조직학회(회장 최창현 www.kaos.or.kr)가 차기정부 조직개편안을 제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창현 회장은 거대부처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한국적 여건에 맞는 12~15개 부처의 작은 정부로 조직개편하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정보통신기술(ICT)관련해 현재 대선 후보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개편안보다 플랫폼(Platform), 디지털콘텐츠(Contents), 네트워크(Network), 단말기(Device)를 모두 전담할 수 있는 정부부처의 필요성을 느끼고 차기정부가 조직개편을 추진할 때 CPND(Contents, Platform, Network, Device)관련 정부부처신설을 하도록 제시했다.

최 회장은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이뤄지는 뮤직비디오 사전심의규정 등에 대한 비전문화된 부분이 있다”며 “전문화된 문화콘텐츠관련 정부조직신설의 중요성을 느껴 문화콘텐츠와 정보통신기술(ICT)을 통합하는 문화정보부와 같은 조직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한국조직학회는 정부조직의 주제들을 체계적으로 분석해 한국 여건에 맞는 조직 이론을 구축하고 있다. 최근 학회에서는 행정학 교수들의 모범교육을 위한 교수방법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으며 각 정부부처와 지방자치단체에도 자문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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