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샷 하나로 골프실력 향상' 비결 화제

이윤지

| 2012-11-01 11:01:51

칩샷올카바 정춘섭 박사

【칩샷올카바 정춘섭 박사】칩샷올카바(www.chipshot.co.kr) 정춘섭 박사는 골퍼들에게 단연 화제의 인물이다. 초보 골퍼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골프레슨 및 이론해설서 ‘칩샷올카바’를 지난 6월 출간했기 때문이다.

정 박사가 숏게임 능력향상과 골프의 스윙메커니즘을 체계적으로 분석, 집대성한 이 책의 핵심은 칩샷에 있다. 칩샷의 원리를 이해하고 정확한 동작을 익히면 숏게임 능력이 향상되고, 이를 여타의 클럽 샷에 적용하면 안정된 스윙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궁극적으론 단기간에 핸디캡이 줄어 골프의 즐거움과 자신감을 갖게 된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 정 박사는 “골프의 시작은 어프로치”라며 “샌드웨지나 피칭웨지로 칩샷부터 연습하라”고 강조한다. 주말 골퍼로 일컬어지는 아마추어의 대부분이 드라이버 샷 연습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만, 골프실력의 향상은 어프로치 샷에 의해 좌우됨을 지적한 얘기다. 그러나 여기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해드턴스윙(클럽해드가 회전하면서 공을 때리는 스윙)’을 범하지 않는 것이며, 이는 정 박사의 경험에서도 잘 드러난다.

80년대 후반 미국에서 유학하며 골프에 심취했던 그에게 당시 골프장 소속 레슨프로는 그린주변 10미터에서 공을 홀 가까이 붙이는 것부터 시작, 20미터~100미터로 거리를 늘려가며 연습을 시켰다.

이후 아이언과 드라이버까지 스윙을 완성했으나, 거리와 방향이 일정치 않아 실력은 답보상태에 머물렀다.어프로치부터 골프를 시작했지만, 정작 어프로치 샷의 중요성을 간과해 생긴 해드턴스윙이 문제였던 것이다. 이에 정 박사는 다시 어프로치 샷부터 집중적으로 연습, 단시간에 핸디캡을 이븐파 수준으로 유지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한다.

이런 경험과 거듭된 연구를 토대로 그는 2006년 칩샷올카바 단계별 동영상 63강을 홈페이지에 올린 것을 시작으로 뉴매직, 핵심 11단계 등의 골프이론을 개발하며 ‘쉽게 배우고 즐기는 골프’를 지향해왔다. 그러다가 마침내 2009년 핵심 12단계를 발표하면서 클럽해드의 회전을 완벽히 억제, 장타와 방향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칩올’ 스윙을 완성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240여 편의 동영상이 홈페이지에 업로드 되고, 3만여 명의 골퍼들이 이를 경험하면서 보다 세부적인 내용과 단계별 구분동작 사진 등의 요구가 많아지자 책의 출간으로 이어진 것이다.

정 박사는 “칩샷 하나로 임팩트와 어프로치를 배우고, 스윙까지 마스터하는 독특한 골프이론”이라며 “아마추어 성인의 경우 1주일에 1~2회, 월 15회 가량 3개월 정도 레슨 받으면 필드에서 8~90대 타수를 기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간단명료한 칩샷올카바를 통해 일반 골퍼들도 단시간에 실력향상을 거둬 스트레스나 슬럼프 없이 골프를 즐길 수 있다”고 확신하며 “LPGA 오지영, 유선영, 지은희 등과 KPGA 이기상과 정원 프로 등의 경기력 향상에도 도움을 줬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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