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청소년특별회의, 청소년이 만든 정책과제 발표
정미라
| 2012-11-22 09:43:05
시사투데이 정미라 기자] 여성가족부는 23일 63컨벤션센터(서울 영등포구)에서 제8회 청소년특별회의 본회의를 개최해 ‘자유로운 주말, 스스로 만들어가는 청소년활동’을 정책의제로 청소년들이 발굴한 정책과제를 최종 발표 한다. ‘청소년특별회의’는 청소년의 시각에서 청소년이 바라는 정책을 정부에 제안하는 정책 참여기구로, 청소년기본법 제12조에 따라 200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으며, 지난 7년간 제안된 정책과제 채택률은 평균 85%에 달한다.
본 의제는 학교 폭력 등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청소년의 다양한 욕구를 해소하고 인성을 함양해 청소년 폭력 등 현안 해결의 정책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공감대를 이끌어 냈다. 이후 의제 연구팀과 전국 청소년이 각 지역별로 설문조사, 정책 토론회, 실천 캠페인 등 활동을 통해 총 3개 분야 30개 정책 과제를 발굴했다.
‘청소년 체험활동 여건조성’ 분야에서는 청소년 체험활동 접근성 확대, 체험활동 지원 시스템 구축, 재정활동 참여 등 지원 확대, 주5일제 수업체계 확립 등 9개 과제가 선정됐다. ‘청소년 체험활동 콘텐츠 확보’ 분야는 다양한 체험활동 개발, 청소년 진로 및 직업체험 기회 확대, 청소년 자율활동 서비스 지원 확대 등 13개 과제이다. ‘청소년 체험활동 인지도 강화’ 분야에서는 청소년 체험활동 홍보 활성화, 청소년 의견수렴 체계 구축, 온라인 및 모바일 접근성 강화 등 8개 과제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번 청소년특별회의 본회의에서는 지금까지 청소년 대표와 전문가들이 함께 발굴한 정책 과제를 제안하고 향후 추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본회의에 참석한 청소년특별회의 의장인 최유찬(성공회대 1학년) 학생은 “2004년 시범 실시 이후, 청소년특별회의는 이제 우리 청소년의 목소리를 정부 정책에 반영하는 소통의 창구로 자리 잡았다”며 “올해 제안한 정책과제들이 정책에 반영되어 우리 청소년이 원하는 정책으로 추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