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 수시모집 선발규모 확대
김세미
| 2012-12-11 09:09:14
시사투데이 김세미 기자] 201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수시모집은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이 주요 전형요소로 활용되며, 대학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은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201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기본사항’에 근거해 전국 199개 대학의 ‘201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심의 의결해 발표했다.
‘2014학년도 대학입학전형의 주요 특징’을 보면, 수시모집 선발인원은 증가하고 정시모집 인원은 감소다. 2014학년도 수시모집은 총 모집인원(37만 9,514명)의 66.2%인 25만 1,220명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에서는 33.8%인 12만 8,294명을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교차 지원을 허용하던 대학 중 약 45개 대학이 A형을 지정함에 따라 진로와 적성 등을 고려한 선택이 확대돼 학생들의 수학 준비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어와 영어의 경우, 학생들은 기존 수능에서는 단일 유형(B형 난이도)의 수능에 응시해야 했으나, 2014학년도 대입에서 많은 대학이 A/B형을 모두 반영하거나 A형을 반영함에 따라 학생들이 A형을 선택할 경우 수험 준비 부담은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선택형 도입에 따라 수능 A/B형을 모두 반영하는 경우 B형에 가산점을 부여할 수 있으며, 대학별·계열별 차이는 있으나 권역별로 유사하게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권역별 가산점 현황>
구분 |
강원권 |
수도권 |
대전․충청권 |
대구․경북권 |
부산․울산․ 경남․제주권 |
광주․전남북권 |
국어 |
10% 내외 |
5~10% 내외 |
10% 내외 |
5% 내외 |
10% 내외 |
15% 내외 |
수학 |
10% 내외 |
10% 내외 |
10~20% |
10% 내외 |
15% 내외 |
20% 내외 |
영어 |
15~30% |
5~15% 내외 |
20% 내외 |
20% 내외 |
20% 내외 |
20% 내외 |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 반영 대학이 확대된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은 특기자전형 등에서 지원자격 및 전형요소로 활용되며 강릉원주대, 경북외국어대, 계명대, 공주대, 동덕여대 등 27개교에서 665명을 확대 선발한다. 거제대, 군장대, 대전보건대, 동강대, 동의과학대, 부산여대, 신구대 등 9개 전문대학에서도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을 활용할 예정이다.
선취업·후진학 체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도입된 '특성화고졸 재직자' 특별전형을 실시하는 대학과 모집인원이 확대된다. 2013학년도 49개 대학 3,627명에서 2014학년도에는 59개 대학 3,788명을 선발한다.
대교협은 이번에 발표되는 ‘20014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전형요소별로 새롭게 구성한 책자를 제작해 고등학교 및 시도 교육청과 관련 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KCUE 대입정보’ 홈페이지(http://univ.kcue.or.kr)에 게재해 수험생, 학부모, 진학지도교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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