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 남성의 말 못할 고민 ‘남성 유방비대증’ 환자 늘어
전해원
| 2012-12-24 09:52:57
청소년기에 조금 비대해 지는 것은 정상, 21세 되기 전 퇴축하는 것이 일반적
2007-2011년 남성 유방비대 환자 수 증감추이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남성의 유방이 비대해 지는 ‘남성 유방비대증’ 진료 환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5년간의 ‘남성 유방비대증’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는 2007년 8,640명에서 2011년 1만 1,070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6.4% 증가했고, 전체 총 진료비는 2011년 기준 총 21억 4천만원으로 연평균 7.3%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기준 연령대별 진료환자 분석결과, 10~20대에서 유방비대증 발생이 높게 나타났고, 50대 이상부터 연령이 올라갈수록 진료환자가 많이 발생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진료환자 중 10대 진료환자 수는 3,165명(28.6%), 20대 2,213명(20.0%)으로 1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진료환자 중 48.6%가 10~20대에서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30~40대에서 발생률이 낮아지다가 50대 이상(1,032명, 9.3%)부터 증가했고, 60대 이상은 전체 환자 중 27.5%(3,051명)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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