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서울아동병원, 눈높이 맞춘 진료 '눈길'

정미라

| 2012-12-27 10:25:42

서울아동병원네트워크 산하 해운대서울아동병원 이창연 원장

【서울아동병원네트워크 산하 해운대서울아동병원】정서적·육체적으로 성숙하지 못한 아이들에게 낯선 환경의 병원이란 아프고 무섭다는 이미지가 강할 수밖에 없다. 서울아동병원네트워크 산하 해운대서울아동병원 이창연 원장은 기존 딱딱하고 무서운 병원의 이미지에서 탈피하여 아동의 눈높이에 맞춘 특화된 진료환경을 토대로 지역 밀착형 의료서비스를 선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고객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아동병원 개원'의 뜻을 품고 15여 년 간 몸담아 왔던 의과대학 교수직을 떠나온 이 원장은 오늘날 서울아동병원네트워크를 공동창업하여 10년만에 아동들에게 친숙한 병원으로 자리잡았다.

'9 to 9 363' 특화진료로 지역 아동들의 건강지킴이 자처

설날과 추석을 제외한 363일 동안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료한다는 이 병원의 '9 to 9 363' 진료방침은 언제, 어느때 아이가 아플지 모르는 상황에서 의료서비스의 접근성을 높여왔다.

대학병원처럼 고난도의 암환자를 진료할 순 없지만 응급조치를 보강하여 대부분의 아동들이 진료받기에 어려움이 없도록 의료서비스의 전문성을 갖췄다.

겨울철 아동들이 흔히 감염될 수 있는 감기, 위장염 등과 같은 비교적 가벼운 질환부터 이비인후과, 소아치과,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증후군(ADHD) 등에 이르는 전문적인 진료영역에서 '원스톱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소아·청소년들의 건강지킴이가 되고 있다.

이 중 아동들의 두뇌 기능 활성화를 위한 'BSL두뇌과학연구소'와 오줌싸개 아이들을 진료하는 '야뇨증클리닉', 눈·목·얼굴·어깨 등 몸의 일부분을 빠르게 반복해서 움직이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는 증상을 치료하는 '틱장애클리닉' 등 특화된 클리닉은 아동들의 정상발육과 정서적 안정감, 학업성취도 등을 동시에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인기를 끈다.

이 때 넓은 공간을 대기실과 입원실로 확보, 병원 곳곳에 아동들에게 친숙한 캐릭터 스티커와 조형물을 설치하여 병원이란 이미지 보다는 아이들의 놀이터를 연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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