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EU 대학 간 공동학위․복수학위 추진 지원

윤태준

| 2013-01-11 10:10:34

한․EU 교육협력사업 신규과제 선정 추진 지난해 11월 23일 한 EU ICI ECP 컨퍼런스 및 성과발표회

시사투데이 윤태준 기자] 교육과학기술부는 올해 한․유럽연합(EU) 대학 간 공동학위 또는 복수학위를 개설해 양측 간 학생교류를 지원하는 ‘한-EU 교육협력사업’ 신규과제 모집을 오는 5월 15일까지 공고하고 6일 한국연구재단 서울청사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EU ICI-ECP은 유럽연합(EU)이 2002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으로, EU 회원국과 EU 역외 선진 산업국가의 고등교육기관 간 교류 및 협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ICI-ECP 참여 국가는 호주, 뉴질랜드, 일본, 한국이며, 한국은 2009년부터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한․EU 대학 간 공동․복수학위 개설 및 인적교류를 추진할 5개 내외의 컨소시엄을 모집한다. 특히 EU 대학과의 공동학위․복수학위 사업을 우선 지원함으로써, 한국대학과 EU대학 간 지속적이고 심화된 방향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에 신청하기 위해서는 최소 2개 이상의 한국대학과 최소 2개 이상의 EU 회원국 소재 고등교육기관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하며, 각 대학 간 시행협약(MOU)을 맺은 후 양측 대학 간 합리적인 학점 교류 기준 및 교육과정, 학위 수여 계획 등을 수립해 추진해야 한다.

그간 교과부와 EU는 EU ICI-ECP를 통해 지난해까지 4년간 인천대-니스대(프랑스), 한양대-소데르튼대(스웨덴), 서울대-투빙엔대(독일) 등 10개 대학 컨소시엄을 지원해 왔다. 또한 경북대-부다페스트 기술경제 대학(헝가리) 컨소시엄을 선정해 경영학․IT 분야의 심화된 학부과정 복수학위 프로그램 및 다양한 기업 인턴십 과정을 추진하고 있다.

교과부 관계자는 “최근 한류 열풍과 더불어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한국과 유럽 간 고등교육 인적교류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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