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설 명절 공직기강 감찰'실시
이혜선
| 2013-01-25 11:18:44
명절 선물을 명목으로 과도한 선물수수, 접대·금품 및 향응수수 등 감찰
행정안전부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행정안전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2월 8일까지 전국 시도 및 시군구 공무원을 대상으로 ‘설 명절 공직감찰’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새정부 출범 및 설명절의 이완된 분위기를 틈타 대민행정 지연·방치로 서민 불편을 가중시키거나 금품·향응 수수, 공금횡령 등 비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사 담당관실 전 직원을 투입해 대대적이고 강도 높은 공직기강 감찰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설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공무원들의 무단이석, 출장을 빙자한 조기퇴근 및 근무시간 중 음주․도박 등 근무태만 행위, 금품․향응 수수, 공금 횡령, 특혜성 계약, 불법행위 묵인 등을 중점 점검한다. 또한 고향방문 귀성객 편의, 연휴기간 동안 응급의료·청소관리 등 국민불편 사항, 상하수도 동파 등 생활민원 관리, 대형 공사장·다중이용시설(백화점, 대형마트 등)에 대한 재난 취약시설 관리실태도 점검한다. 아울러, 명절 선물을 명목으로 과도한 선물수수, 접대·금품 및 향응수수, 허위 출장 행위 등을 감찰할 예정이다.
송영철 행안부 감사관은 “이번 감찰에서 적발된 비위는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해 정부의 공직기강 확립 의지를 보다 더 확고히 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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