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재사망자 10명중 7명 ‘주택·아파트’에서 발생

윤태준

| 2013-01-29 09:48:25

전체화재 35.4%“11~17시 사이 최다 발생해” 2012년 전년대비 화재현황

시사투데이 윤태준 기자] 소방방재청은 주요 화재발생 요인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화재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자 ‘2012년 전국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해 발표했다. 지난해 전국 화재발생건수는 전년대비 1.4% 감소한 4만 3,247건이 발생했고, 인명피해는 2,222명으로 (사망 257명, 부상 1,965명) 19.3% 증가했다. 재산피해는 2890억 8200만원으로 12.7% 증가했고 일일평균 118건의 화재가 발생해 6.1명의 인명피해와 790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시간대별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해 보면, 11시~17시 사이 화재발생이 1만 5,317건으로 전체화재의 35.4%를 차지했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0시~5시 취약시간대에 32.3%(83명)가 발생했다.

장소별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해보면, 비주거시설에서 36.9%(15,966건)의 화재가 발생해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비주거시설 중 공장시설 16.3%(2,604건), 음식점 16.2%(2,579건), 일상서비스 7.9%(1,264건), 창고시설 7.5%(1,191건) 순으로 발생률이 높았으며, 특히 공장시설과 음식점 화재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발생 원인을 분석해보면, 전체 화재 중 46.8%(20,248)가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며, 전기적요인 24.2%(10,483), 기계적요인 9.9%(4,261), 원인미상 9.8%(4,258)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유형을 살펴보면, 담배꽁초 방치가 33.6% (6,800건)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물 조리중 13.8%(2,791건), 불씨․불꽃 화원방치 13.2%(2,677건), 쓰레기 소각 11.6%(2,340건)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명피해는 부주의로 인해 33.8%(752명)가 발생했고, 특히 화재사망 사고는 주택․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에서 69.3%(178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 측은 “주택화재의 원인 중 부주의와 전기적요인이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어 주택 내 화기취급 시 안전수칙 준수와 외출 시 전기․가스시설의 안전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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