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간의 군복무 자산, 후진에게 전수…'내 고향, 구미' 사랑도 대단

이윤지

| 2013-01-31 10:22:32

용인대 군사학과 이성춘 교수

【용인대 군사학과 이성춘 교수】군에 있어 사기와 복지는 전투력 발휘의 핵심요소이다. 그러나 우리 군 간부의 복무여건은 잦은 이사와 별거, 위험부담, 오지근무 등으로 인해 4D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기도 한다.

이처럼 투철한 애국심이 없다면 좀처럼 버티기 힘들다는 군에서 34년간 야전과 정책을 두루 섭렵한 인물이 교수로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바로 용인대학교 군사학과 이성춘 교수가 그 주인공이다.

이에 힘입어 그는 2011년 수도권 최초로 신설된 용인대 군사학과의 교수로 임용됐으며,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장본인답게 엘리트 장교 및 군사 전문가 육성에 힘쓰고 있다.

이 교수는 “군에 적응하다 대학교정에 들어서니 문화적 차이에 따른 혼돈도 생겼다”며 “그러나 국가에 충성하고, 부모에 효도하며, 타인에게 예를 다해야 한다는 인성의 중요성은 어디에서나 똑같기에 후학들에게도 그 점을 항상 강조함”을 지도철학이라 밝혔다.

이는 군의 리더로서 갖춰야 할 자질과 전문지식 등의 함양에 중점을 둔 학과의 교육목표와도 일맥상통한다. 특히 용인대 군사학과는 육군과의 협약으로 학생들의 재학기간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원하고, 졸업 이후 장교(소위 임관)로서 복무하다 일정기간이 지나면 장기복무나 사회진출의 선택도 가능해 인기가 높다는 점에서 이 교수의 역량은 더욱 빛을 발할 전망이다.

한편, 용인대학교 군사학과 이성춘 교수는 군사학과 군지휘체계의 전문적 연구로 국가안보 강화에 헌신하고 엘리트 장교 및 군사 전문가 양성 선도에 이바지한 공로로 '2013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 교육인 大賞'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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