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8군 "이태원 난동 관련 한국경찰에 최대한 협조"

윤용

| 2013-03-04 16:23:08

미군 장병 한국 경찰 조사에 응할 것 크리스 젠트리 주한 미8군 부사령관 지난 3일 오전 전날밤 소속 군인들이 시민들을 위협하는 난동을 부리고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사건과 관련 용산경찰서 방문(사진=연합뉴스)

[시사투데이 윤용 기자] 주한미8군사령부는 2일 밤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주한미군 장난감총 난동과 관련 한국 경찰의 요청에 의해 미군 장병이 한국 경찰의 조사를 받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8군 부사령관인 그리스 젠트리 준장은"미군은 한국 경찰이 관련 사실 자료를 계속 수집하고 있어 한국 경찰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세부내용이 밝혀지고 있는 상태이고 미군은 조사 당국자들과 계속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휴일인 2일 밤 11시50분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해밀턴호텔 앞에서 주한미군 2명이 공기총을 시민에게 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당시 경찰은 이들이 검문에 불응하고 도주하자 이들이 탄 차량을 향해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발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B일병이 총에 맞아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