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교육 핵심화두 '창조교육' 계승·발전 이끌어

전해원

| 2013-03-07 09:02:43

군장대 청소년교육지도과 이용길 교수

【군장대 청소년교육지도과 이용길 교수】영국의 경제학자이자 사회개혁가인 아놀드 토인비는 "역사의 변화는 언제나 창조적인 소수에 의해 주도된다"며 창조성이 갖는 의미를 역설한 바 있다.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창조적인 인간의 본성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며 무구한 미래 가치를 창출해 왔다.

국내 창조교육이론의 권위자로 손꼽히는 군장대 청소년교육지도과 이용길 교수는 “창조성은 인간이 가진 근본적인 본성”이라며 “시대와 사상에 따라 교육의 이념과 목적, 방법은 다르더라도 궁극적인 본질은 인간의 창조성에 기인한 것이며, 미래의 교육적 화두 역시 창조교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법인 광동학원의 설립자로 60여 년 전 창조교육을 정립한 학창(學創) 이종록 박사로부터 창조교육철학을 계승받고 교수·학습법의 이론을 정립해 온 이 교수는 한국교육사학회 이사, (사)창조교육학회 이사, 한국교육학회 기획조정위원 등을 역임한 교육학계의 굵직한 인물이다.

그는 스승인 이종록 박사의 창조교육 이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군장대 부설 학창교육연구소를 설립하여 스승의 고귀한 뜻을 이어가고 있다.

이 교수는 창조성의 성질을 크게 6가지로 분류한다. 바로 유기체로서의 인간이 가진 신체·생리적 분야, 구성원과의 조화를 통한 협동력을 뜻하는 사회적 분야, 끊임없이 탐구하고 생각하는 이지적 분야, 선과 악을 올바르게 판단하는 도덕적 분야, 예술적 창작심리의 발현으로 아름다움을 구성하는 예술적 분야, 특정 종교에 편중하는 것이 아닌 초월적인 절대자를 향한 의존적 성향을 뜻하는 종교적 분야의 영역이다.

이처럼 창조성은 인간과 관련된 모든 분야에 내재되어 있는 핵심적인 본성으로 창조교육의 중요성 역시 의미를 더하게 된다. 이에 이 교수는 “창조교육은 인간의 본성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전인적 능력을 발휘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창조교육이론은 청소년교육지도과 강의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된다. 이 교수는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학교폭력을 예시로 들며 “창조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관심과 열정을 폭력에서 꿈과 희망으로 이끌어 준다면 청소년들도 스스로 생각하고 가치를 선택할 수 있는 올바른 자발성을 갖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교수는 “창조성의 궁극적인 본질은 사랑에 있다”라고 말한다. 사랑은 관심과 열정을 동반하며 이를 통해 탐구하고자 하는 창조성을 발휘하게 된다는 것이다.

끊임없이 탐구하고 노력하며 학술적 기반을 다지고 있는 이 교수는 스스로 인간의 창조성 발현을 실천하며 진정한 교육자의 면모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군장대학교 이용길 교수는 창조교육이론의 계승 및 체계화에 헌신하고 창조교육의 방향성 제시와 학술발전 선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2013 대한민국 미래를 여는 인물 대상(시사투데이 주최·주관)'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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