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올 겨울 한파로 인한 한랭질환자 '남자'가 다수"
이해옥
| 2013-03-07 11:05:56
한랭질환자 총 81명 발생 그 중 2명은 사망
일일 평균 최저기온과 한랭질환자 발생현황
시사투데이 이해옥 기자] 평년보다 낮은 기온으로 한파가 지속됐던 올 겨울, 한랭질환 환자의 절반 이상이 50~60대 이상 남성에게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41개 응급의료기관으로부터 집계한 ‘한파 건강피해 사례조사 표본감시 시범사업’ 결과를 발표했다.
동 기간 중 저체온증 58명, 참호족·동창 5명, 1-2도 동상 1명, 3-4도 동상 5명 총 81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그중 사망자는 2명으로 모두 남자였고, 연령은 각각 78세와 93세이었다. 발생사례를 보면, 성별로는 남자가(57명, 70%) 여자(24명, 30%)보다 많았고, 연령대는 50대(21명, 26%)와 60대 이상(21명, 26%)이 전체 질환자의 52%를 차지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0~3시와 6~9시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발생장소는 실외가 실내보다 많았으며, 실외의 경우 길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특히 야외활동이 주로 이루어지는 공원이나 운동장에서는 한랭질환자가 오후 12시~18시에도 발생됐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