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산불, 강풍·풍랑, 농기계 안전사고 위험 높아
정명웅
| 2013-03-28 11:17:49
‘4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 발표
소방방재청
시사투데이 정명웅 기자] 봄철을 맞아 산불, 강풍·풍랑, 농기계 안전사고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 소방방재청은 ‘4월 재난종합상황 분석 및 전망’을 발표하고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4월은 등산객 증가와 영농 준비를 위한 논·밭두렁 태우기로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다. 최근 5년간 월별 산불 발생 현황을 보면 4월중 461건(30.4%)으로 가장 많았고, 3월 343건(22.6%), 5월 189건(12.5%)순으로 산림소실 면적도 4월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산불 원인은 입산자 실화 39%, 논·밭두렁 소각 19%로 대부분 개인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풍·풍랑 피해도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02년부터 2011년까지 10년간 5회의 강풍과 2회의 풍랑으로 148억원의 재산피해가 있었다. 농기계 안전사고는 최근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4월에 192건(9.6%)이 발생했다. 황사일수는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10년간 4월에 1.7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 측은 “4월에 많이 발생하는 산불, 강풍·풍랑, 농기계 안전사고와 사회적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 나갈 것이다”며 “국민 스스로도 각종 재난으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안전수칙 등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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