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본인인증 서비스로 장기기증 희망등록 가능
장수진
| 2013-04-01 09:40:50
장기기증 희망등록의 접근성 높여
질병관리본부-이미지
시사투데이 장수진 기자]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는 4월 1일부터 장기기증 희망등록 시 휴대폰 본인인증 서비스를 도입해 PC와 모바일을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이 가능해 졌다고 밝혔다. 그간 장기기증 희망등록은 직접 등록신청서를 작성하거나 공인인증서를 통한 인터넷 등록만이 가능했다.
지난 2008년 사후․뇌사 시 장기기증 희망을 표시한 희망등록자수는 7만 4,751명, 2009년 2월 故김수환 추기경의 각막기증으로 2009년 18만 4,764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다시 감소추세를 보이며 지난해 8만 7,788명만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했다. 현재 1만9천명의 환우들이 심장, 신장, 간, 안구와 같은 장기이식을 통해 새 생명을 기다리고 있지만, 실제 장기기증자의 수가 많지 않아 사망에 이르는 경우가 많다.
올 4월부터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원하는 사람은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홈페이지에(www.konos.go.kr) 인터넷 혹은 모바일을 통해 접속한 후, 간편하게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관리센터 관계자는 “이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의 접근성을 높이고, 편리하고 안전하게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할 수 있어 장기기증 활성화에 많은 사람들의 참여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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