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뷸런스(Pumbulance) 출동시스템 확대운영

김희연

| 2013-04-01 10:59:40

소방펌프차와 119구급차 동시출동 소방방재청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4월부터 펌뷸런스(Pumbulance) 출동시스템이 확대 운영된다. 소방방재청은 관할 구급차가 현장 활동 중 또는 원거리 이송 중인 경우, 구급출동 공백상황이 발생하는 현행 구급차 출동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펌뷸런스 출동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펌뷸런스는 소방펌프차(Pump)와 구급차(Ambulance)를 합성한 용어로 구급현장에 두 차량을 동시에 출동시켜 신속한 응급처치를 제공하거나 구급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출동시스템이다. 소방방재청은 그동안 관할 구급차가 출동 중에 추가 신고가 있으면 원거리구급차를 출동시켜 현장도착시간이 지연되거나, 탑승인력 부족으로 구급대원이 2차 사고위험에 노출됐다.

지난해 하반기 3개월간 4개 소방서에서 실시한 펌뷸런스 시범운영 결과에 따르면, 펌프차가 구급차보다 최대 28분까지 먼저 도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심장정지 환자 등 시간 민감성 응급환자 소생은 물론 교통사고 현장 등 고 위험현장에서 활동하는 구급대원을 보호해 2차 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펌뷸런스 출동시스템은 두 가지 유형으로 운영된다. 첫 번째 유형은 관할 구급차가 다른곳에 출동해 현장 활동 중인 경우,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구급차와 펌프차가 동시에 출동하는 것. 두 번째 유형은 관할 구급차가 119안전센터내 출동대기 중인 경우, 구급차와 펌프차가 동시에 출동해 펌프차 대원이 구급활동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펌뷸런스 출동시스템을 통해 현장 도착 시간을 단축시켜 응급환자에게 신속한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고 구급대원의 안전 확보에도 큰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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