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용 우수성 세계 전파…‘문화외교인' 귀감

박미라

| 2013-04-04 09:33:46

최영란무용단 최영란 단장

【최영란무용단 최영란 단장】 한국전통무용의 화두는 ‘한국의 전통적인 소재를 어떻게 현대적으로 재창조해 관객과의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다.

최영란무용단 최영란 단장(목원대 스포츠산업과학부 교수)은 한국무용의 우수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공연을 펼치며 전 세계인과 교감하는 ‘문화외교인’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저 춤이 좋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전통무용과 창작무용의 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들고 있는 최 단장은 대전 시민이 가장 사랑하는 ‘춤꾼’으로 독보적인 위치를 다져가고 있다.

최 단장은 전통춤을 기반으로 현대적 소재를 접목한 동화극 ‘흥부, 말춤을 추다’를 비롯해 ‘6월…넋두리’, ‘부사동 이야기’, ‘백제의 혼’, ‘윤씨행장 김만중의 꿈’ 등 장르를 망라한 주옥같은 작품을 선보여왔다.

공연기획에서부터 관객, 무용수, 무대의 교감을 중시하는 그녀는 평소 “관객이 이해하지 못하는 작품은 무용지물”이란 소신을 갖고 있다. 이는 한국인의 정서와 한(限)을 표현하는 전통춤을 대중들에게 더욱 가까이 하기 위함이다.

실제로 한국무용에 대중음악, 말춤 등 쉽게 접할 수 있는 현대적 요소를 가미한 그녀의 공연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함께 즐기는 공연’으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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