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신청, 온라인 창구 이용률 50% 넘어
이윤지
| 2013-04-19 09:20:41
시사투데이 이윤지 기자] 온라인을 통한 민원신청이 지난해 전체 민원신청 약 6억 9백만건의 52.4%인 약 3억 1천 9백만건을 차지해 온라인 이용률이 최초로 50%를 넘어섰다. 안전행정부가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행정기관 등을 대상으로 '2012년도 민원사무 신청현황」'을 전수조사 한 결과, 전년에 비해 전체 민원신청건수는 소폭 증가(2.4%↑)했다. 방문민원은 7.9% 감소하고, 온라인 민원은 9.6% 증가해 민원행정의 편의성은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온라인 민원 신청건수는 2011년 약 291백만건과 비교해 약 28백만건(9.6%) 증가했고 온라인 이용률은 방문민원 이용률(41.9%, 약 255백만건)을 10.5%p 상회했다. 이러한 온라인 이용률의 상승은'민원24' 가입자 수 증가, 기존 이용자의 IT활용능력 제고 등에 따라 온라인 민원이 방문민원을 자연스럽게 대체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특히 조달청, 관세청, 국방부, 특허청 등은 ‘전자민원’ 활용의 대표주자로 90% 이상의 민원을 온라인으로 처리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경기도․부산․인천․경남 5개 지자체가 전체 '민원24' 가입자 수 중 70%를 차지하는 등 지역 간 온라인 이용률에 나타나고 있는 양극화 현상은 앞으로 개선돼야 할 과제다.
박찬우 안행부 제1차관은 “'민원24'를 중심으로 온라인 민원신청을 넘어 원스톱 처리까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강화해 국민편의를 높이고, 행정정보공동이용 등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민원신청건수를 근본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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