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 시 말라리아 감염 주의하세요

이혜선

| 2013-04-25 09:56:27

말라리아 지역별 신분별 보고 건수, 2011-2012

시사투데이 이혜선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25일 ‘제6회 세계 말라리아의 날’을 맞아 본격적인 유행 시기를 앞두고 위험지역 거주자나 해외 여행객을 대상으로 말라리아 감염 예방 주의를 당부했다. 국내 말라리아 신고 건수는 2009년(1,319명)에서 2010년(1,721명)으로 증가했으나 2011년(782명)에서 2012년(501명)으로 감소했다.

2000년 시작된 지역주민, 군인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예방과 조기치료를 통해 2001년 이후 퇴치 전 단계 수준 을 유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말라리아 환자 신고건을 분석한 결과 민간인은 전년대비 1.7%, 현역군인은 60.6%, 전역군인은 68.8%의 감소를 보였다고 밝혔다. 말라리아 환자 발생 시기는 6~9월에 집중돼 전체 발생의 78%를 차지하며 현역군인은 6월, 민간인은 7월에 집중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말라리아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매개 모기가 활발하게 흡혈 활동을 하는 4월부터 10월까지 야간(밤 10시부터 새벽4시)에는 야외(낚시터, 야외캠핑 등) 활동을 가능한 자제하고, 불가피한 야간 외출 시에는 긴팔과 긴 바지를 착용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개인 예방법을 철저히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외 위험지역을 여행하는 여행객은 감염내과 등 관련 의료기관의 처방전을 받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하고, 개인 예방 수칙을 철저히 실천할 것을 강조했다.

본부 관계자는 “위험지역 여행 후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가까운 보건소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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