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끝! 정규탐방로 개방한 지리산, 반달가슴곰 주의
이윤경
| 2013-05-01 09:44:52
동면에서 깨어난 지리산 반달가슴곰 활동 시작
반달가슴곰 행동권
시사투데이 이윤경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불조심기간이 종료된 5월 1일 지리산 정규탐방로가 전면 개방됨에 따라 겨울잠에서 깨 활동하는 반달가슴곰과 마주치지 않도록 하라고 탐방객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현재 지리산 반달가슴곰은 모두 27마리로 2004년 복원사업 초기에 비해 크게 늘어났다. 특히 올해는 새끼를 출산한 어미 반달가슴곰 2마리가 새끼를 양육하고 있어 보호 본능이 강해져 있는 상태다.
2004년 복원사업 초기의 곰은 새끼로 활동 면적이 평균 14.69㎢에 불과했지만 성체가 된 지금은 6만 6.44㎢로 지리산 전역을 활동무대로 하고 있어 반달가슴곰에 대한 주의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동면에서 깨어난 봄부터 여름까지의 기간에는 왕성하게 활동하기 때문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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