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의 자녀양육 부담, 민․관이 함께 도와
김희연
| 2013-05-02 10:06:50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여성가족부는 삼성생명과 함께 공동육아나눔터 지원 사업으로 첫 번째 리모델링을 마치고 2일 ‘관악 사람, 사랑 공동육아나눔터’ 1호점(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 소재)을 개소한다. 개소식에는 조윤선 여가부 장관, 박근희 삼성생명 대표이사, 유종필 관악구청장과 관악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하는 부모와 아이들, 지역주민이 참석했다.
공동육아나눔터는 육아정보 교류와 나눔, 놀이 활동, 장난감 재활용 등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제공(공동육아나눔터)하고, 지역사회에서 이웃 간 돌봄 공동체를 만들도록 연계해 아이돌봄․체험활동 품앗이, 미술․음악․수학 등 재능기부를 통한 학습품앗이 등 이웃 간의 공동 육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이웃과 함께하며 자녀양육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자녀양육에 대한 정보공유 등 어려움을 해결해 이용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공동육아나눔터 가족품앗이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효림(관악구, 여)씨는 “아파트 단지 내, 주민센터, 복지관 등 가까운 공공시설에 공동육아나눔터가 확대돼 아이와 함께 걸어서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여가부와 삼성생명은 올해부터 10개소씩 5년 동안 총 50개소 이상의 공동육아나눔터를 리모델링 하고, 아이들의 장난감과 학습교재 등을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2010년도부터 시작한 공동육아나눔터는 가족규모의 축소로 자녀를 혼자 키우는 전업주부의 자녀양육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군․구 단위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설치․운영하고 있다.
조윤선 여가부 장관은 “한 아이를 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여성이 마음놓고 일할 수 있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는 공동 사회를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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