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치매환자 수 20년마다 2배씩 증가
김희연
| 2013-05-03 09:42:33
치매환자․가족 지원 강화 위해 ‘국가치매관리체계 확립’ 추진
65세 이상 한국 노인의 치매 유병률 및 치매 환자수 추이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급속한 고령화로 인해 치매 유병률이 매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보건복지부는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전국 65세 이상 노인 60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동 조사결과에 의하면, 2012년 65세 이상 노인의 치매 유병률은 9.18%로 환자수는 54만 1천명으로 추정된다. 급속한 고령화로 치매 유병률은 계속 상승해 환자수도 지난해 약 54만 명에서 2030년에는 약 127만 명, 2050년에는 약 271만 명으로 매 20년마다 약 2배씩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
치매 유형별 분포를 보면, 전체 치매환자 중 알츠하이머 치매는 71.3%, 혈관성 치매는 16.9%, 기타 치매는 11.8%의 비율을 점하고 있다. 치매 중증도별 분포는 최경도 치매 17.4%, 경도 치매 41.4%, 중등도 치매 25.7%, 중증 치매 15.5%다. 이중 최경도와 경도 치매가 전체 58.8%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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