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 ‘국민행복제안센터’ 상설 개통
김희연
| 2013-05-06 10:20:32
시사투데이 김희연 기자] 정부가 수립하도록 하고 싶은 정책이나 개선을 원하는 제도가 있을 때 국민이 직접 제안과 아이디어를 접수시킬 수 있는 창구인 ‘국민행복제안센터’가 6일 공식 개통된다. 국민행복제안센터는 정부 정책의 수립이나 집행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행정 전반에 직접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이 자신의 아이디어나 의견을 온라인이나 전화, 직접 방문 등을 통해 제안할 수 있는 창구다.
국민이 가장 편한 방법으로 제안할 수 있도록 온라인은 국민신문고, 전화는 정부대표민원전화 110콜센터, 서대문에 있는 권익위 상담센터를 직접 방문해 제안할 수 있게 해 국민권익위원회가 운영하는 모든 소통 채널이 연계된 온·오프라인 통합 창구가 구축된 셈이다.
이렇게 수집된 제안은 700여개의 전 정부기관이 연결돼 있는 국민신문고 기반의 관리시스템을 통해 분류와 처리, 결과 통보 절차가 통합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권익위는 고충처리, 부패방지, 행정심판, 정책토론, 제도개선 등 권익위의 고유 기능과 연계해 이러한 제안들이 실질적으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시급한 현안이나 민생과 직결된 제안 등은 국민신문고 전자공공토론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검증해 숙성시키는 과정을 거친다. 정책이나 행정운영의 개선이 필요한 제안은 제도개선 업무와 연계해 대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권익위 관계자는 “기관의 제안처리 업무 전반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분야별 전문가, 정책고객 등으로 구성된 국민행복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현장의 개선 체감도를 측정, 제안에 대한 주기적인 분석을 실시해 정책에 환류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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