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인터넷 중고장터’ 관련 민원 급증

임이지

| 2013-05-06 11:14:50

통신기기 판매 사기, 짝퉁 신고 많아 월별 민원현황 (단위 건)

시사투데이 임이지 기자]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유명 포털 사이트 인터넷 카페 등에서 중고물품을 구매하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며 인터넷을 통해 중고물품을 구매할 경우 가급적 안전거래 사이트 등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16개월 동안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된 ‘인터넷 중고장터’ 관련 민원은 총 2,697건이었다. 민원 건수를 월별로 분석한 결과, 올해 1~4월 접수된 관련 민원이 914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동기( 512건) 대비 79%나 상승했다고 밝혔다.

민원유형으로는 휴대전화나 태블릿 등 통신기기를 구입하기 위해 물품을 택배 등으로 수령하기로 약속하고 계좌로 돈을 먼저 입금한 후 물품을 받지 못한 ‘통신기기 판매 사기’가 올 들어 117건 접수돼 가장 큰 폭(98%)으로 증가했다. ‘위조상품 판매 신고’도 올 들어 73건 접수돼 지난해 하반기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는 주로 서울, 경기 수도권에서 피해 민원이 많이 발생했으나 올 들어 부산, 대구, 대전 등 비수도권에서도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