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조용필 프리미어 쇼케이스'에서 열창하고 있는 조용필(사진=연합뉴스)

[시사투데이 전해원 기자] 한국 갤럽은 7일 '가왕'(歌王) 조용필과 월드스타 싸이 중 조용필의 공연을 보고 싶은 사람들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달 29-30일, 이달 2일 등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5명을 대상으로 19집을 발표한 조용필과 신곡 '젠틀맨'을 발표한 싸이에 관한 전화 설문 결과 '싸이, 조용필 중 누구의 공연 실황을 보고 싶은가'란 물음에 조용필 53%, 싸이 38%로 나타났다고 했다.

연령별로 보면 조용필 공연을 보고 싶다는 사람은 40대 58%, 50대 72%, 60세 이상 69%였고 싸이의 공연을 보고 싶다는 사람은 20대 67%, 30대 58%로 집계돼 40대 이상은 조용필, 20-30대는 싸이의 공연을 더 보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싸이와 관련한 설문에서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본 적 있는가'란 물음에 74%가 '본 적 있다'고 답했으며 그중 63%가 '재미있다'고 했다.

그러나 KBS가 '젠틀맨'의 뮤직비디오에 대해 공공시설물 훼손 등을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에 대해 '싸이 뮤직비디오의 방송 부적격 판정은 적절한가'란 설문에는 '부적절하다'가 47%, '적절하다'가 30%로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30대는 부적절하다가 6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또한 '조용필의 신곡 헬로와 바운스를 들어본 적 있는가'란 설문에 20-40대는 '들어본 적 있다'는 응답자가 70%가량에 달했으며 50대는 61%, 60세 이상은 46%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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