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행부, 산단 유출사고대응 대규모 종합훈련 최초 개최

윤초롱

| 2013-05-08 09:25:44

유정복 안행부장관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참관 대형화재 진압 및 주민대피 훈련

시사투데이 윤초롱 기자] 지난해 10월 31일 영암 대불산단 조선소 폭발 사고, 올 3월 14일 여수산단 폭발사고, 3월 22일 청주산단 유독물질 누출 사고, 4월 10일 오창산단 유해가스 누출 사고, 5월 6일 광주 평동산단 화재…산업단지에서의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전남 여수산업단지에서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대응을 위한 현장종합훈련이 실시됐다.

이번 훈련은 ‘2013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일환으로 안전행정부, 전라남도, 여수시, 제31사단, 롯데케미칼 등 55개 기관·단체·업체가 참여해 대규모로 진행되는 첫 산단 훈련이다. 여수산단에 있는 한 화학회사에 테러범들이 침입해 벤젠·염산 배관을 파괴해 대량의 유독물질이 유출되고 화재가 발생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우선, 유·무선을 통해 상황을 전파하고 테러범을 진압한 후, 사고 수습을 위한 현장지휘소가 설치됐다. 이후, 벤젠·염산에 대한 제독과 사상자에 대한 응급조치와 후송이 이루어졌다. 대형화재를 소방·경찰·군 협력을 통해 진압하고 주민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긴급복구와 도로청소를 실시한 후 사고 조사가 이뤄졌다. 인근 해역에서는 해양경찰청 주관으로 유해화학물질 제독으로 인한 오염물질 해상유입에 대응한 훈련도 실시했다.

훈련을 참관한 유정복 안행부 장관은 “정부는 이번 훈련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을 면밀히 검토해 신속한 초기대응 태세 구축과 국가 차원의 긴급지원체제 강화에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시사투데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